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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호]‘약무호남 시무독도 2021특별전’ 연다 작성일 : 2021-10-19 15:01

서수경 조회수 : 1167

‘약무호남 시무독도 2021특별전’ 연다

20일 광주송정역 2층서 개막식

무빙툰·VR 등 온라인 전시 병행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울릉도·독도를 개척한 전라도 사람들’을 주제로 한 ‘약무호남 시무독도(若無湖南 是無獨島) 2021특별전’을 10월 20일 광주송정역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마련된 이번 전시는 호남대학교 대학혁신사업단(단장 송창수)과 인문사회과학연구소, 독도수호대(대표 김점구)가 주관하고, 광주광역시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고흥군, 광주관광재단, 광주전남기자협회, 코레일 광주송정역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에는 구한말 울릉도로 건너가 배를 건조했던 배 목수가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는 ‘붕어(거두)톱’과 1885년 거문도를 점령한 영국군이 촬영한 을릉도 개척민들로 추정되는 거문도 어부와 어선 등의 울릉도 개척민 관련 옛 사진이 최초 공개된다. 또 ‘호남대 약무호남 시무독도 2019 울릉도 독도탐방단’이 독도 환경정화 활동 중 동도의 대한민국 영토표석 인근 해변에서 발견한 1950년대 독도경비대의 대검 사진 등 울릉도·독도 개척 전라도인들의 행적 등을 알 수 있는 각종 사료와 사진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호남대학교 관광경영학과(학과장 정은성)는 지난 2019년 10월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고흥 독도에서 울릉도 독도까지’를 주제로 한 종합학술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가한 연구진들은 경북 울릉군 독도의 본향(本鄕)인 고흥군 금산면 독도의 히스토리텔링과 브랜드 개발 등의 장소마케팅 전략 수립과 함께 울릉도 독도를 개척한 고흥반도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후속 연구를 주문한 바 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이번 특별전은 호남대학교가 우리땅 독도 수호를 위해 15년 동안 기울여 온 노력의 결실이자, 구한말 울릉도 독도 개척에 나섰던 전라도 사람들의 행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전시”라며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후속 연구를 통해 전라도 사람들이 위험한 행해를 통해 땀 흘려 가꾸고 ‘독도’라는 섬 이름을 부여해서 지켜 온 우리 땅, 독도 수호와 학술연구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효진 수습기자 tenandt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