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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호]훈민정음:아름다운 우리말 작성일 : 2021-09-07 15:46

서수경 조회수 : 367

훈민정음 - 아름다운 우리말

 

너울가지

남과 사귀는 솜씨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붙임성이나 포용성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친구를 사귈 장소가 줄어들어 이제는 어떻게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지 잊어 버렸다는 사람도 쉽지 않게 볼 수 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어 낯선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게될 지금.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너울가지라고 생각한다. 아직 대학 생활을 즐기지 못한 학우 여러분들이 너울가지를 발휘하여 마음이 맞는 좋은 친구가 생기길 바란다.

 

그린내

‘연인’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처음엔 우리말을 사용하는 것이 낯설겠지만 흔히 사용하는 Campus couple보다는 그린내를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새 학년, 새 학기, 첫사랑, 첫 연인 등 처음 시작하는 것들은 언제나 두근거리고 기분 좋은 긴장을 주기 마련이다. 우리 호남대학교에서 사랑을 시작한 그린내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대학 생활에 기록될 수 있기를 바란다.

 

김지현 수습기자 990906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