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 Campus

[491호]호남대 환경미화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오찬’ 작성일 : 2021-05-04 15:10

서수경 조회수 : 264
[491호]호남대 환경미화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오찬’

호남대 환경미화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오찬’

외식조리학과, 노고에 감사 의미 담아 5년째 ‘따뜻한 밥상’ 대접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 캠퍼스의 환경미화 담당 어르신들이 5년째 아름다운 학교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는 ‘5성급 호텔식 밥상’을 받고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호남대학교 외식조리학과(학과장 김영균)는 3월 18일 쾌적한 학습 환경 마련에 늘 묵묵히 애써 주시는 환경미화 어르신 12분을 초청, 봄철 건강 식재료인 냉이와 종갓집 된장을 이용한 바지락 된장국, 냉이와 까방베르치즈를 곁들인 퓨전 피자 등으로 정성 가득한 오찬을 대접했다.

 

흔한 재료로도 특별한 맛을 내는 요리 전문가들의 솜씨에다 따뜻한 마음까지 녹아든 점심 밥상을 맛본 환경미화 담당 어르신들은 매년 그래왔듯 “우리 고생한 거 알아준 것만도 고마운데…. 생애 최고의 특별한 식사였다”며 이날도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처럼 훈훈한 미담의 시작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 ‘학교 환경미화 담당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아름다운 발상을 창의교양대학 동아리 공모전에 접수하면서부터다.

 

이날 행사를 총괄한 입학BUM 이선호 교수는 “5년 전 학생들의 기발한 재능기부 아이디어로 시작된 오찬 대접이 이제는 어엿한 학과 전통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좋은 음식을 좋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학생들의 마음에 박수를 보내며, 학과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시은 수습기자 a89492398@gmail.com